5/03/2017

안철수. 그는 다를 수 있었다.

안철수. 그는 다를 수 있었다.
안철수 현상은 그가 다른 정치인 같지 않다는데서 온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버리고 정치인의 모습을 선택했다.
열정적으로 정치인의 모습을 닮아갔다.
만약.. 그가 우리가 부르는 일반적인 "정치인" 들과 손잡지 않았다면..
2012년의 새로운 모습으로 계속 걸어 왔다면...
정말 혁신적인 정치의 모습을 보여 줬다면...
지금과 다르지 않았을까.

선해 보이는 인상(물론 옛날에). 그리고 그가 걸어온 길.
하지만 모든것이 까발려 졌다.
그는 그냥 좋아서 열정으로 백신을 만들었던 그때 이외에
정말 선한 행보를 했는지.. 그리고 그 오타쿠적 집착을 넘어설 수 있는 사람이였는지..
한편으로 아쉽다. 우리나라에서는 왜 오바마 같은 인텔리한 연설을 할 수 없는지.
아마 일명 "안풍"이라 일컬을 시기에
사람들이 원한건 그런 인텔리한 모습과 선한의지를 가진 안철수였지 않을까?

친구가 중요하다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예인것 같다.
기존 정치를 비난하면서 정치인들과 손잡고 놀았던 것.
아마도 조금은... 정치인들에게 놀아난것 같기도 하다.
정치인에 물들었고 비로소 그는 그가 비난하던 정치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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