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2016

영화 워크래프트 두서없는 리뷰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재밌다. 2시간이 금방 지나갈 정도로.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 영화화 발표후 10년이 지났지만 기다려 온 사람들에게는 그 기다림에 미치지 못하는 느낌이다. 

전투씬이 어이없음. 너무 단순화. 아무리 유저들간의 전쟁이 개싸움이 될 지언정, 워크래프트의 세계관 내에서 전투씬은 훨씬 흥미롭다. 다양한 클래스를 살리지 못함. 워크래프트 1의 싱글플레이 전투만 못하다. 스토리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나. 

하지만 워크래프트 특유의 색감과 아이탬의 느낌은 잘 살린듯. 하지만 붐스틱 말고는 뭐...실제로 붐스틱이 얼마나 워크래프트의 아이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나.. 미미. 

휴먼과 오크의 입장과 개성은 잘 살린듯. 어느 한쪽이 단순한 악의 세력이 아니라 각자의 스토리가 있음은 잘 설명한 듯 하다. 그리고 메인이 되는 영웅의 캐릭터는 잘 부여한 듯. 
뜬금없는 러브라인. 가로나. 

워크를 해 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볼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유저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도, 판타지에 있어 눈이 높아진 비 유저들에게도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게임에서 나오는 깨알같은 대사나 건물들은 유저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안겨줄듯. 비유저들에게는 지나가는 씬에 불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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